종로구 통합청사
New Jongno-Gu Government Complex
International Competition
Entry
Seoul, Republic of Korea
June. 2020 - Aug. 2020
JWA + MPART +SNB +SBMA
삼봉 정도전의 사랑채와 행랑채가 있었던 곳, 사복시 마당터, 초등학교의 운동장 자리 등 이념과 교육의 중심지였던 이곳을 계승하여 마당을 둔다.
새로운 종로구청 복합청사는 이 마당의 역사를 중첩superimposition하고, 수송초등학교의 유적과 결합integration한다.
터는 자신의 중심을 마당으로 내어주며 지나간 땅의 역사를 담아낼 뿐 아니라 정도전 집터나 사복시터에서 발굴되는 유물을 위해 스스로 비운다. 그리고 그 비움을 통해 종로의 과거와 시민들의 미래들 담아낸다.
지하 공사시 사복시와 삼봉 정도전의 유적이 발굴될 가능성이 있다. 중요한 문화재가 발굴될 경우 지상 마당 혹은 열린 도서관의 위치가 유구전시장으로 치환될 수도 있다.
중정형 통합청사
시민이 중심인 중정형 통합청사를 구상한다. 공공 마당은 대형 재개발에 의해 외부공간이 사유화된 수송동 일대에 시민들을 위한 오아시스를 제공할 것이다. 남북방향의 흐름이 강조된 주변의 건조 환경에 따라 동서향의 매스를 높게하고 남북으로는 낮게 계획하여 주진입을 만들고 일조와 통풍을 고려하였다.
마당은 번잡한 현대도시에 비어있음 그 자체로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다. 공사중 중요한 유구 발굴시 유구전시장으로 가능성을 남긴채, 지하 통합민원실에 빛과 바람을 제공하는 환경적 장치가 되기도 하며, 구청과 어린이집 및 소방서에서 확장해 사용 가능한 가변적인 공간이다.
입체적으로 확장되는 시민 마당
외부 마당을 중심으로 지상의 수송초등학교(문학관), 지하1층의 종합민원실, 열린 도서관, 지하2층의 공공보행통로 유구전시관 및 지하3층의 강당, 공연장과 근린시설까지 시민의 공간이 입체적으로 확장된다.
외관은 내부 프로그램의 발현
구청의 외관은 대지 컨텍스트와 내부 프로그램에 따른 결과물이다. 기능과 공간의 배열이 과장없이 그대로 드러나는 입면이 청사의 정체성이 되며 공공의 상징이 된다.